일본 그리스, 전범기 응원 배성재 "이런것들은 퇴출돼야"

일본과 그리스전에 또 전범기 응원이 등장하자 배성재 아나운서가 불쾌함을 드러냈다.

일본은 그리스와 20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한편 이날 중계 카메라에 일본 응원단이 얼굴에 전범기(욱일승천기)를 크게 그린 채 응원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 일본 전범기 응원 포착/사진=SBS 방송 캡쳐

앞서 일본응원단은 코트디부아르전에도 얼굴에 욱일승천기를 그린 관중이 포착돼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를 본 배성재 캐스터는 이에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심리는 뭘까요. 축구장 티켓값이 아깝습니다"라며 "이런 것들은 축구장에서 퇴출돼야 하겠습니다"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날 일본은 전반 38분 카추라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우세를 맞았으나 그리스의 질식수비에 맞혀 이렇다할 공격한번 해보지 못하고 비기고 말았다.

이로써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음 상대가 일본을 꺾은 코트디부아르를 제압한 콜롬비아이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그리스 전범기 응원, 이유가 뭘까요" "일본 그리스 전범기 응원, 전투력 상승하네" "일본 그리스 전범기 응원, 자랑스럽나" "일본 그리스 전범기 응원, 아침부터 짜증나네" "일본 그리스 전범기 응원, 일본 탈락!"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