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역 인근 단지 시세 대비 2~3억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 책정
-동탄역 복합환승 센터 도보 10분…30만㎡ 동탄여울공원 조망
   
▲ 유림E&C가 지난 24일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날 오전 견본주택 외부 전경.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아침 9시에 왔는데 이미 100명도 넘게 줄을 서 있었어요”(50대 여성 방문객 A씨)

24일 오전 9시 50분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견본주택. 오픈을 앞둔 견본주택 바깥에는 100여 명도 훌쩍 넘는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긴 대기줄을 형성하고 있었다.

10시 오픈과 동시에 방문객 입장이 시작됐고, 관계자들이 동시 입장 인원을 통제했음에도 견본주택 안은 인파로 북적였다. 

유림E&C는 이날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7월 분양한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오피스텔에 이어 마지막으로 남은 아파트 물량을 선보이는 것.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업무복합 3블록에 들어서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주거·업무·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71~96㎡ 31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1㎡ 44가구 △84A㎡ 132가구 △84B㎡ 44가구 △96㎡ 92가구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조성 막바지에 접어든 동탄2신도시 중에서도 입지여건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먼저 약 30만㎡ 규모의 동탄여울공원이 단지와 이어진다. 이에 따라 84㎡A 1호 라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구에서 동탄여울공원과 오산천, 반석산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 수서고속철도(SRT)와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성인 걸음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는 등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지난 2016년 12월 개통된 SRT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1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2021년으로 예정된 GTX까지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GTX사업이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단지 입주가 시작되는 2022년 1월(예정)에는 이 모든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분양가는 동탄역 인근 단지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분양가는 △71㎡ 3억9140만~4억2040만원 △84A㎡ 4억4130만~4억8460만원 △84B㎡ 4억4890만~4억8190만원 △96㎡ 4억8160만~5억174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 동쪽에 자리한 시범단지 84㎡형의 평균 시세는 7억~8억원 사이다. ‘시범더샵센트럴시티’ 84㎡는 지난 6월 7억9850만원에 거래됐고, ‘시범우남퍼스트빌’ 84㎡도 지난 7월 7억3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앞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의 청약 성적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청약이 진행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3차’의 경우 평균 10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동시에 올해 수도권 최고의 경쟁률 기록도 갈아치웠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여성 방문객 B씨는 “동탄역 주변 단지들의 최근 시세 대비 2~3억 가량 저렴하게 책정된 분양가가 가장 큰 장점”이라며 “당첨만 되도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인만큼 청약접수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견본주택 내부 유니트를 둘러보는 방문객들의 모습.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