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어공주' 김서영(24·경북도청)이 아시아 무대를 접수하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김서영은 2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34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1일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김서영은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이 종목 아시아 최강자의 위치를 차지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김서영의 선전이 기대되긴 했지만 라이벌인 일본의 오하시 유이가 있어 쉽지않은 승부스가 예상됐다.

하지만 김서영은 첫번째 접영에서부터 1위로 치고 나갔고 배영-평영으로 이어지는 레이스에서도 역영을 거듭하며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마지막 자유형에서도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한 김서영은 2분08초88을 기록한 오하시보다 0.54초나 빨리 골인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평영 200m에서 우승한 정다래 이후 8년 만의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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