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취소하는 것에 대해 미 국무부 관리들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알리기 직전까지 대다수의 관리들이 몰랐다는 전언이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상당수 미 국무부 핵심 관리들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 사실을 TV 화면을 통해서야 알았다고 보도했다. 일부 관리들은 대북 협상 대비 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이 뉴스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CNN 방송은 고위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국무부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가 게재되기 10분 전까지도 동맹국 대사관들을 상대로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의 목적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출장으로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못했던 '슈퍼 매파'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스피커폰을 통해 '합류'해 의견을 개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샌더스 대변인은 CNN 방송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올릴 때 폼페이오 장관도 그 방에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문구를 가다듬었다는 설명이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위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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