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스캔들 증거 사진이 존재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이 이를 반박했다.

배우 김부선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소. 눈물로 낳은 내 딸 미소. 출국 전 형사 만나 진술했대요"라면서 "형사가 말했어요. 내 딸다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부선은 해당 게시글에 남긴 댓글을 통해 "미소가 이재명 사진 삭제하지 않았고 2010년에 맡긴 노트북은 현재 싱가포르에 있대요. 형사가 말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자신과 이재명 지사의 스캔들 증거가 담긴 노트북이 싱가포르에 있다는 것.

이미소는 지난 6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머니는 허언증 환자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지사와 스캔들에 휘말린 어머니 김부선을 옹호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이미소는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사진을 자신이 다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미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고, 김부선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소의 근황을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왔다.

지난 13일에는 "이재명의 거짓말 때문에 내 딸이 해외로 떠난다"면서 "보금자리 쫓겨나는 애처로운 내 새끼"라고 표현했다. 이어 21일에는 "내 딸 미소, 어제 오후 3시 해외로 워킹 홀리데이 떠났다"며 "다 잃었다. 더 이상 잃을 체면도 없다"면서 이미소의 출국 사실을 알렸다.


   
▲ 사진=미디어펜 DB


하지만 경찰은 이날 김부선이 올린 게시글은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간 김부선의 주장이 일방적이라고 보고 무대응으로 일관했으나 이번 댓글의 경우 사건과 관련성이 높아 혼란을 막고자 입장을 냈다고.

경찰은 "경찰은 노트북이 싱가포르에 있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며 "노트북의 소재는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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