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GS그룹이 5년간 20조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2만1000명개를 창출한다.

GS는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시민의 역할 수행 ▲범국가적 혁신성장 노력 동참 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GS칼텍스 석유화학 시설·GS에너지 친환경 복합발전소 및 해외 자원개발·GS EPS 및 GS E&R 신재생발전을 비롯한 에너지 부문에는 14조원이 투입된다. 

GS칼텍스는 오는 2021년까지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에 에틸렌과 폴리에틸렌을 각각 연간 70만톤·50만톤을 생산 가능한 올레핀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GS에너지의 경우 친환경 분산형 전원인 집단에너지 분야·자회사인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증설 공사·보령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추가 탱크 건설·설비 현대화 추진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도 바이오매스·풍력·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며, GS E&R 역시 신규 풍력단지 개발과 태양광·연계형 ESS 중심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

   
▲ GS칼텍스 여수공장/사진=GS칼텍스


GS건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개발·운영사업 확대 및 플랜트 기획 제안형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남북 경협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국내외 정치적 상황 변화 및 선결과제 현안 등을 검토하고 미래 투자에도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GS글로벌은 원유와 석탄 등 원료 생산·판매·발전사업까지 에너지 관련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과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조성사업을 위시한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한 GS리테일의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 및 GS홈쇼핑의 벤처기업·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등에 4조원, GS건설과 GS글로벌의 신성장사업·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비롯한 건설 및 서비스 부문 등에 2조원이 집행된다.

GS는 이번 연평균 투자액(약 4조원)은 최근 3년간 평균 투자액 대비 25%가량 증가한 규모라며, 이를 바탕으로 5년간 2만1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올레핀 생산시설 등 신규 설비 투자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수요에 맞춰 채용규모를 늘린다. 특히 여수공장은 단축 근무의 영향으로 인력 충원 필요성이 생기면서 상반기에 대체근무 인원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필요시 추가 채용에 들어간다.

GS EPS와 GS E&R 등 발전사도 신규 투자와 현장 근로시간 단축 제도에 따라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GS25·GS수퍼·랄라블라 등 매장 확대에 맞춰 채용을 늘리고, GS홈쇼핑 역시 신사업 추진·모바일·핀테크·물류 분야 등의 인원을 확대할 전망이다.

   
▲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GS그룹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도 강화된다.

GS칼텍스는 중소 협력사 자금 및 유동성 확대를 위해 기존 상생펀드 금액을 1000억원 늘리고, 지원대상도 70여개사에서 150개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GS그룹 계열사들이 운영하는 상생펀드 규모는 총 3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이번 계획은 '변화 속에는 항상 위기와 기회가 존재한다'는 허창수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위기 속에서 새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서는 변화를 읽는 능력·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실행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인재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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