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기업 구조조정을 돕기 위한 '기업구조혁신펀드'가 조성될 전망이다.

한국성장투자금융투자운용은 주로 중소·중견기업 대상 시장 중심의 상시적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하위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기존의 채권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 구조조정 방식에서 탈피, 민간 자본시장 중심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펀드다.

전체 모 펀드 규모는 5415억원으로, ▲국민·NH농협·신한·우리·KEB하나 등 시중은행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캠코 등 정책금융기관 ▲한국성장금융 등이 운용하는 '성장사다리펀드'가 공동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업구조혁신펀드 구조도/사진=한국성장투자금융투자운용


한국성장금융은 2년에 걸쳐 출자사업을 수행할 하위펀드가 자금을 우선 모집한 뒤 투자 기업을 물색하는 '블라인드펀드'와 투자처를 정하고 자금을 모으는 '프로젝트펀드'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펀드가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에 각각 2500억원·1415억원을 출자하고, 모펀드 재원 이상의 민간자금 유치를 통해 총 1조830억원 규모로 하위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한국성장금융은 민간자본의 출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하위펀드 조성시 모펀드가 중·후순위를 부담하며, 선정운용사(GP)의 적극적인 투자 유도를 위해 투자 수준에 맞는 관리보수 구조 차별화 및 추가 성과보수 지급 등을 실시한다.

한편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27일 홈페이지에 하위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10월 말쯤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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