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시즌 10호 아치를 그려냈다.

이대호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 이대호/자료사진

이날 이대호는 팀이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상황에서 상대 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6구째 직구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으로 만들었다.

일본 주요 스포츠지는 20일 “이대호가 완벽한 홈런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대호의 홈런은 지난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후 15일 만이다.

이대호는 “오랜만에 나다운 회심의 홈런을 날렸다”며 “최근 몸이 안 좋았는데 비가 내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지명타자는 타격으로만 팀에 공헌해야하기 때문에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하고 있다”며 “그동안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케이 스포츠는 “소프트뱅크는 최근 10경기에서 4차례 결승타를 때린 믿음직한 4번을 앞세워 인터리그 우승을 목표로 한다”며 이대호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