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리스 무승부, 日 16개 슛팅 모두 ‘헛발’…“미안하게 생각” 오쿠보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일본은 20일 오전 7시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C조 2차전 그리스와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캡처

특히 이날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일본의 공격수 오쿠보 요시토(32)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38분 그리스 코스타스 카추라니스(35)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에 있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무려 16개의 슈팅 중 한 골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결정적으로 아쉬웠던 장면은 후반 22분께 나왔다. 우치다 아쓰토(26)가 오쿠보에게 날카로운 패스로 공을 넘겨줬다. 그리스 골키퍼가 역동작에 걸리며 골문은 비었다. 그러나 오쿠보의 왼발에 맞은 공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오쿠보는 경기 후 “실수를 해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그리스 무승부 창피하다 수적 우위에 있었는데” “일본 그리스 무승부 그리스 너무 수비에만 취중했다” “일본 그리스 무승부 다음 경기 잘해서 유종의 미 거둬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