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며 한달 여만에 1970선이 무너졌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96포인트(1.20%) 떨어진 11968.0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대형주를 무더기로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072억원 매물 폭탄을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13억원, 2852억원 매수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41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787억원 순매도로 엇갈리며 전체 37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대장수 삼성전자가 1.66%, 현대차가 2.46%, SK하이닉스가 2.56%, 현대모비스가 1.75% 떨어졌다.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도 모두약세였다.

NAVER와 삼성전자우만이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장비(-1.92%), 은행(-1.84%), 전기전자(-1.82%)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원(0.19%) 오른 1020.60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0포인트(0.02%) 내린 536.69로 장을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