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독거노인생활관리사 40명을 초청, 1박2일 동안 '마음행복 힐링캠프'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6년부터 독거노인 지원 사업을 사회공헌활동의 주요 테마로 삼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 260명과 결연을 맺고 있으며, 이들을 돌보는 생활관리사 수는 185명에 달한다.

힐링캠프에서는 ▲소통을 통한 힐링 ▲자연 속 리프레시 ▲내일의 나를 위한 행복 찾기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캠프 첫날은 웃음치료·MBTI 성격 유형 검사·힐링 파티를 통해 동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둘째 날에는 워커힐 호텔 인근 아차산 트래킹과 SK행복날개수련원의 심기신 체조 등의 시간을 가진 뒤 건강한 마인드 관리법에 대한 외부 강사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 2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마음행복 힐링캠프'에 참석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이 웃음 치료를 받으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행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이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이번 캠프가 재충전과 삶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은 돌봄 어르신들의 사고 및 사망 등을 목격하며 강도 높은 감정 노동을 하고 있다"며 "생활관리사들의 스트레스를 돌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독거노인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한 SK이노베이션·보건복지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더 많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이 참여해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내 개발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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