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통영성섬유신재료유한공사 지분 30% 인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휴비스는 중국 영성신재료와 중국 내 합작법인 난통영성휴비스섬유신재료유한공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휴비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장쑤성 내 경제특구인 난통시에 위치한 차별화 장섬유 전문 제조업체인 난통영성섬유신재료유한공사의 지분 30%를 인수, 합작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영성신재료는 중국 유수의 폴리에스터 차별화 섬유 전문업체로, 휴비스와 지난 2004년부터 항주휴비스영성화섬유한공사 합작법인을 공동경영하며 매년 높은 수익률을 지속 달성하고 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 차별화 섬유사업 선도를 노리고 있으며, 특히 최근 시장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신축사 및 고기능성 섬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폴리에스터 차별화 장섬유 분야 세계 1등인 휴비스의 기술력과 영성신재료의 강력한 현지 영업망을 결합, 빠른 시간 내에 중국 차별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27일 신유동 휴비스 신유동 대표(앞줄 오른쪽)와 이성 영성신소재 사장이 중국 항저우 그랜드 뉴센트리 호텔에서 합작법인 설립계약서에 사인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휴비스


합작법인이 주력할 신축사 및 고기능성 섬유는 중국시장에서 매년 15%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환경안전 규제 강화로 인해 친환경 섬유가 주목 받게되면서 향후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신축성과 회복력이 특징인 신축사는 기존 아웃도어 뿐만 아니라 일반 의류 및 정장 등 컴포터블 의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저융점 섬유(LMF)는 인체에 유해한 접착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필터 및 각종 친환경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고기능성 섬유는 아직 휴비스 등 국내기업이 이끌고 있으며, 이번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최근 어려운 섬유사업 환경 속에서도 고수익성을 지속 실현하고 있는 중국 차별화 섬유 리더인 영성신재료와 합작사업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로컬업체의 우수한 시장 네트워크를 비롯한 경영능력과 휴비스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창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중국시장을 내수시장화 함과 동시에 차별화 리더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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