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최진기가 자신의 댓글 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어준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진기 오마이스쿨 대표강사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9회에 대한 최진기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최진기는 "김어준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측에 엄중한 공개적인 사과와 적절한 반론 기회 보장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방송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9회'에는 강사 '삽자루' 우형철이 출연해 학원가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동원한 불법 댓글 작업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우형철은 최진기와 설민석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들 역시 불법 댓글 작업을 했다고 비난했다.


   
▲ 사진=유튜브 캡처


이에 최진기는 "삽자루가 출연한 김어준의 해당 방송은 40만 건 이상이 조회됐다. 이 중에는 학창시절 나에게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도 있었을 것이다. 일방적인 주장 때문에 나와 내 가족, 내가 운영하는 인문학 학원업체가 큰 피해를 봤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댓글 작업을 고발했다는 한 모 씨가 있다. 그 사람이 저희 조교에게 댓글 작업과 관련해 보고하는 것처럼 보이는 메일을 보냈다. 내 조교가 '왜 이런 쓸데없는 걸 보내냐'며 수 차례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우형철)이 이투스교육에게 120억원대 소송이 걸린 게 불법 댓글 작업 때문이 아니다. 무단 이적에 대한 소송이었다"며 "김어준이 고의가 아니었고 진행자가 모든 걸 확인할 수 없다고 해도 그에겐 검증해야 할 책임이 있다. 너무나 억울하고 분노한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최진기는 김어준을 향해 "삽자루와 실컷 웃으시고 앞에 사람들과 함께 같이 웃었지 않나. 고의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 웃음 속에는 나와 우리 십 몇만 명의 회원들의 눈물이 있고 제 제자 70~80만 명의 눈물이 있는 거다. 당신 함부로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그렇게 인생 안 살았다. 당신은 모르셨을지 모르지만 당신과 당신 직원들에게는 그렇게 조롱당할 인생을 살지는 않았다. 이제 저에게 공개적인 사과와 정당한 반론권의 기회를 꼭 주시기 바란다. 이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당신은 이미 큰 권력을 가졌고 난 거기에 짓밟힐 수밖에 없다는 것 저 잘 안다. 다시 한 번 공개적인 사과와 정당한 반론권의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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