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인천공항 이어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전에도 떨어져
   
▲ 김포공항 내 롯데면세점./사진=롯데면세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문재인 정부 들어 국내 공항 면세점 입찰 전에서 모두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 전에서는 신라면세점이 사업자로 선정됐고, 올해 6월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찰 전에서는 신세계면세점이 2개 사업권을 모두 가져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 상태인 가운데 롯데가 문재인 정부에 밉보인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관세청은 28일 김포공항 면세점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호텔신라(신라면세점)이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는 한국공항공사가 위원회에 통보한 500점과 평가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500점을 합산해 특허심사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신라면세점은 "인천·홍콩 첵랍콕·싱가포르 창이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을 동시에 운영하는 세계 유일한 사업자로서 운영 경험과 노하우가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며 "김포공항을 찾는 내·외국인 고객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김포공항이 글로벌 공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됐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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