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관악경찰서 과장 “사의 표명한 것 맞다”

국가정보원의 대통령 선거 개입 수사를 경찰이 축소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권은희(40·여)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2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 권은희 서울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사진=뉴시스

권은희 과장은 이날 기자들의 사표 제출 확인 질문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권은희 과장은 “주변 사람과 상의를 시작한 것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즈음부터”라며 “고민과 갈등, 생각은 항상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권은희 과장은 상부 보고 없이 국가정보원의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 관련 사안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서면 경고조치를 받았다.

이후 지난 2월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