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이 디에 눈물, "북받치는 애국심 때문"...'아버지 임종'은 오보

세레이 디에가 경기전 뜨거운 눈물을 흘린 이유를 해명했다. 아버지의 임종 때문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었다.

코트디부아르의 국가대표 선수 세레이 디에(30·FC바젤)는 20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 전을 앞두고 애국가를 제창하다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 세레이 디에 눈물/사진=SBS 화면 캡처


시청자들과 축구 팬들은 세레이 디에 눈물 흘린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고 방송 직후 외신들은 세레이 디에가 콜롬비아전 출전 두시간 전 아버지의 임종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세레이 디에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외신들의 보도는 오보였다.  세레이 디에는 아버지가 이미 10년 전에 작고했다고 밝히며 "나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선수로서 국가에 봉사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감정이 복받쳤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콜롬비아와 2차전서 1-2로 패배했다.

세레이 디에 눈물 해명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세레이 디에 눈물 해명, 그랬구나"  "세레이 디에 눈물 해명, 오보때문에 더 슬퍼"  "세레이 디에 눈물, 뭔가 찡했다" "세레이 디에 눈물, 감동적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