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부터 2개월간 상암동 한콘진 본원 內 무료 기획전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국산 대표 캐릭터 뿌까의 화려한 변신을 다룬 ‘2010 뿌까 전시회’를 오는 10일(수)부터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이 뿌까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의류, 신발, 가방, 조형물 등 100여점이 전시되고, 뿌까의 탄생배경, 제작과정 등 숨겨진 이야기가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존 캐릭터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중저가아동용으로 인식되어온 것과 달리 뿌까의 고급 패션 브랜드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우리 캐릭터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미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진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뿌까는 최근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패션 아이콘으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는 등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며 대상층을 10~20대 젊은 여성에서 30대 중반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시방식도 기존의 단순한 캐릭터 상품 전시에서 탈피했다. 우선 ‘히스토리 스페이스’에서는 뿌까의 탄생 배경과 제작과정 등이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며, 이후 동선에 따라 차례로 ‘패션 스페이스’, ‘쇼 스페이스’, ‘아트 스페이스’ 등 테마별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 작품 제작에는 장근석, 이승기, 서인영 등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디자이너 곽현주, BFLAT 이사인 백희(前 쌈지디자인 실장), INTRO 대표 박영준(前 슈콤마보니 팀장), 설치 미술 아티스트 김보람 씨 등 다양한 실력파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건물 1층 콘텐츠전시관에서 열리며, 3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7시, 공휴일 및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체관람 등 기타 문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전시사업팀(02-3153-131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