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베트남 축구 팬들이 한국 대표팀에게 축하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 한국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베트남은 비록 한국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투혼을 다한 베트남 대표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SNS 등을 통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베트남 축구팬은 "한국 친구님 축하합니다. 베트남 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양 팀을 격려했다. 다른 베트남 축구팬은 "흥민 씨 축하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주장 손흥민의 역할을 높이 샀다.

또한 "우리의 챔피언은 베트남이고 당신들은 영웅입니다", "결승에 오르지 못해도 행복하다. 역사적인 대회",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4강에 진출해 한국과 경기한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었다" 등 선전한 선수들을 향한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일본전은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펼쳐지며, 동메달 결정전 베트남-아랍에리미트전은 같은 날 오후 5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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