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중계, "KBS가 제일 잘한다"...이유는? '문어영표' 이영표

브라질 월드컵 방송 중계에서 KBS가 공중파 3사중 가장 좋은 평을 받았다.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18, 19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71명에게 '이번 월드컵 중계는 어느 방송사가 가장 잘한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KBS가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 월드컵 중계 KBS 1위/사진=KBS 방송 캡처


KBS는 31%의 지지로 3사 중 1위를 차지했다. MBC 23%, SBS가 18%로 뒤를 이었다.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이영표(37) 덕분이다. 이영표의 경기 전 결과 예측과 경기 중 분석이 맞아 떨어지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스페인의 몰락' '러시아 골키퍼의 실책' '이근호의 득점' '일본의 경기 결과' 등을 적중했다.

해외언론도 이영표의 해설을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재미를 준 점쟁이 문어 '파울'을 언급하며, 경기 점수까지 정확하게 맞힌 이영표가 '문어 영표'라는 애칭을 얻었다고 전했다.

대표팀의 조별 리그 두번째 경기인 알제리전은 23일 오전 4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