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전지현, '무지의 소치인가'...중국내 인기 급랭 예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인기절정인 탤런트 김수현(26)과 전지현(33)이 21일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헝다그룹의 먹는샘물인 '헝다빙촨(恒大氷泉)'의 광고모델이 된 것이 문제를 일으켰다. 헝다빙촨 물병에는 원산지가 '창바이산(長白山)'이라고 표기돼 있다. 창바이산은 '백두산'의 중국명이다. 중국이 백두산을 자국 권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 김수현 전지현


김수현과 전지현 측은 창바이산이라는 원산지 표기를 계약 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들의 모델료는 1년에 1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김수현 측은 헝다그룹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따른 위약금 등 수십억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는 "그게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광고촬영까지 마친 상태여서 소송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