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신산업 분야 등 PD 11명 공개 초빙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신산업 육성·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전환 등 국정과제 이행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이종 산업‧기술간 융합 확대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프로그램디렉터(PD)분야를 개편한다.

산업부는 신산업 집중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난해 30%에서 오는 2022년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또한 기존 미래형자동차 PD를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차(신설)로 분리하고 에너지신산업융합 PD 신설 등 신산업 R&D 투자확대를 뒷받침할 기획·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융합·청정화력 분야도 신설해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을 뒷받침한다. 

산업부는 PD 분야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분야와 임기종료 예정인 프로그램디렉터 분야에 총 11명의 PD를 신규 초빙한다.

이번 신규 채용은 ▲자율주행차 ▲반도체 ▲의료기기 ▲첨단장비 ▲지식서비스 ▲신재생에너지융합 ▲에너지신산업융합 ▲청정화력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효율향상 등 11개 분야로, 산업부가 운영 중인 총 29개 PD 분야의 40%에 달한다.

PD 분야 개편과 함께 전문성과 업무효율의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도 이뤄진다. 특히 산업·기술간 칸막이가 허물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 융합이 필수적인 분야에서는 관련 PD의 공동 기획을 의무화한다.

   
▲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PD의 업무범위는 기존 예산을 활용한 기술분야별 R&D 과제기획 중심에서 신규 R&D사업의 전략적 기획이 이뤄지도록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개발사업 등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기획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획 과정에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자문단을 공식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PD의 기획 단계별 참여 주체 및 주요 의견 등을 공개하는 기획이력 관리를 통해 기획 과정의 투명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담기관의 PD 지원인력을 확충하고 스마트워크 센터 개설 등을 통해 근무여건을 개선, 업무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성과가 우수한 PD는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프로그램디렉터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기본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융합 기획할 수 있는 연출 능력 및 사업화를 위한 사업 경험(비즈니스 마인드)과 경험 등을 갖춘 현장형 전문가를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신산업 중심의 핵심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화 성과를 통해 산업 혁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채용 공고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서류·면접전형 등을 거쳐 11월 초 임명돼 3년간 해당 분야 R&D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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