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일본전 선발 중책을 맡은 최원태가 2이닝만 던지고 물러났다.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지만 2회 들어 제구력 난조를 보여 일찍 강판했다.

최원태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를 첫 경기 일본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은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톱타자 사토 아사히와 3번타자 치카모토 코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완벽한 피칭을 했다.

   
▲ 사진=KBO 공식 SNS


2회말도 볼넷 1개만 내주고 잘 막긴 했다. 하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세 타자 연속 스리볼까지 가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1사 후 키노 준야에게는 볼넷도 내줬다. 2사 2루에서 마츠모토 모모타로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으나 이 타구도 잘 맞은 안타성을 1루수 박병호가 호수비로 걷어내 아웃 처리를 해줬다.

한국이 3회초 공격에서 김하성과 박병호의 솔로포 두 방으로 2-0 리드를 잡자 3회말 들면서 선동열 감독은 일찍 투수교체 카드를 꺼냈다. 최원태를 내리고 이용찬을 구원 등판시켰다. 필승 투수 운영이었다.

2이닝 동안 36개의 공을 던져 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이 이날 최원태가 일본전에서 남긴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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