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뮤지컬배우 유대성이 박해미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황민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부근에서 갓길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 두 명이 숨졌으며, 황민 외 동승자들은 근처 병원에 후송돼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4%로,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 사진=故 유대성 인스타그램


사망자 중 한 명은 2010년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뮤지컬배우 유대성(33)이다. 유대성은 대학 재학 시절인 2010년 자작곡 '그녀는 울어요'를 발표한 뒤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로 활동해왔다.

고인은 퍼포머그룹 파란달 소속으로, 오는 9월 1일 구리아트홀에서 열리는 해미뮤지컬컴퍼니 공연에 객원연출과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던 차에 변을 당했다.

젊은 극단 동그라미 김광민 대표, 뮤지컬배우 황정원 등 뮤지컬계 관계자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유대성의 아버지는 지난 29일 채널A '사건 상황실'에 출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들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유대성의 아버지는 "(황민이) 맨날 술만 먹였다. 아들에게 많이 들었다"며 "아들이 (황민이) 술 먹고 운전을 해서 걱정이 된다고 하더라. 그래도 찍히면 공연에 출연을 하지 못하니 참아야 한다고 했다"고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도 유대성의 아버지는 "아들 하나 있는데 죽었다"며 "TV에 나오는 게 아들 꿈이었는데, 죽으니까 TV에 나온다"며 씁쓸해했다.

한편 고인과 함께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다 숨진 다른 여성 B(20)씨는 박해미가 강의를 하는 대학교의 공연예술계열 학생이자 대학생 인턴으로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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