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독일 베를린/조우현 기자]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이 ‘빌트인’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김 사장은 30일(현지 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8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럽이나 미국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 ‘빌트인’”이라며 “(앞으로) 생활가전은 ‘빌트인’을 성공하지 못하면 성공을 못한다고 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 IFA 2018 개막에 앞서 열린 삼성전자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어 “빌트인 시장은 생활가전 유통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빌트인 시장은 어느 날 갑자기 좋은 제품이 나왔다고 성장하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세상을 뚫고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미다.

김 사장은 “우리가 30%의 마켓 쉐어를 가지고 있다”며 “40% 이상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런 성공 사례들을 한 나라, 한 나라에서 만들어가겠다”면서도 “다만 경험하지 못했던 시장이라 아직도 배우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데이코와 함께 빌트인 전시에 나선 점을 언급, “이번 IFA 전시회에서 상당히 유명한 가구 브랜드와 협력해 같이 전시했다”며 “가구 브랜드도 같이 매칭 됐는데, 그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도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김 사장은 “전자시장이 포화됐다고 걱정하는데 반면에 굉장히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저희제품의 70%가 밀레니얼이 중요한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소비자들 어떻게 변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생각을 소비자가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력 게을리 하지 않고 좋은 결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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