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새로운 시즌을 맞아 조추첨을 실시했다. 강팀들이 한 조에 묶인 '죽음의 조'가 나왔고, 토트넘의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맞대결할 가능성이 생겼다. 

유럽축구연명은 31일(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8-20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을 가졌다. 

조별리그에 출전하는 32개 팀이 4개 포트로 각각 8팀씩 나뉘어진 가운데 포트별 조추첨이 진행됐다. 포트1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유로파리그 우승팀을 비롯해 주요 리그 우승팀이 포진했다. 포트2~포트4는 UEFA 클럽랭킹 순으로 배정됐다.

   
▲ 사진=UEFA 홈페이지


B조가 죽음의 조가 됐다. 메시가 뛰고 있는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손흥민 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네덜란드리그의 전통 강호 PSV에인트호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이 같은 조로 묶였다. 한국 축구팬들에겐 토트넘-바르셀로나 경기가 특히 주목을 끌 전망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해간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H조에 포함된 것도 주목된다. 호날두는 전전 소속팀이었던 맨유를 상대로 새 소속팀 유벤투스를 위해 승리 사냥에 나서야 한다.

G조에 레알 마드리드와 AS 로마가 나란히 속해 조별리그부터 빅매치가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고 AS로마는 4강까지 올랐으나 리버풀에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 A조: AT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AS모나코(프랑스), 클럽 브뤼헤(벨기에)
▲ B조: 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잉글랜드),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인터밀란(이탈리아) 
▲ C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즈베즈다(세르비아)
▲ D조: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포르투(포르투갈), 샬케04(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AEK아테네(그리스)
▲ F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리옹(프랑스), 호펜하임(독일)
▲ G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CSKA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
▲ H조: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영 보이스(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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