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70주년 기념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공연에 군장병 초청 후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효성이 군부대 내에 독서카페를 기증하고 군장병들을 뮤지컬 공연에 초청하는 등 군장병들의 문화생활 지원에 나섰다.

효성은 육군본부에 군장병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건군 7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공연에 참전용사와 육군장병 및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초청하는데 사용된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일제에 항거하고 독립을 꿈꾸었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뮤지컬은 다음달 9일부터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에서 상연 후 지방 주요도시에서도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효성은 지난 28일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 예하 백학대대 외 2개 대대에 총 3곳의 독서카페를 기증하기도 했다.

   
▲ 6월21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 기금 전달식에서 (왼쪽에서 3번째부터)최영범 효성 부사장·김문곤 육군본부 인사사령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효성


효성은 지난 2016년부터 육군본부와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캠페인을 함께 해 2년간 4곳의 독서카페를 설치하는 등 그 동안 총 7곳의 독서카페를 지원했다.

효성이 지원한 독서카페는 도서 1000여권을 비치할 수 있고, 최대 14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하다. 실내에 냉난방기기도 구비, 장병들이 계절과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식 함양을 할 수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군장병들이 문화생활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가 말했다.

한편 효성은 2012년부터 7년째 육군본부에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 형편이 어려운 참전 용사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호국보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6·25 참전 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여행을 지원하는 '뻔뻔한(fun fun) 프로젝트, 최고의 여행'을 통해 약 300명의 보훈가족들의 나들이를 돕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보훈가족 700세대에 생필품을 지원해 국가보훈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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