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작업 현황…사고발생 67일째 시신수습 無 “애간장 탄다...”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한지 67일째를 맞은 21일에도 시신 수습 소식은 전해지지 않으면서 희생자 유가족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 세월호 침몰 당시 모습./뉴시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오전 7시 8분경부터 9시 9분까지 3, 4층을 중심으로 수중수색을 실시했다”며 “추가 희생자를 수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수색은 총 16회 32명을 투입해 3층 선미 격실중앙 선원식당, 4층 선수 격실 중앙선미 다인실 및 5층 선수 선원실 등의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정밀 수색을 진행했다.

4층 선수 격실에서 여행용 캐리어, 배낭 등 가방류를 수거했으며, 5층 선수 일부 장애물을 제거했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2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109명을 투입해 3층 로비, 4층 선수 좌측과 중앙 우측 및 선미, 5층 선수 좌현 격실에 대한 장애물 제거와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