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사서 '천연가스 열량제도 정보교류회' 개최
   
▲ 28일 가스공사 대구 본사에서 '천연가스 열량제도 관련 정보교류회'가 열렸다./사진=한국가스공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는 대구 본사에서 일본 도쿄전력(TEPCO)과 '천연가스 열량제도 관련 정보교류회'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강종일 가스공사 품질관리부장과 사토 미치오 도쿄전력 매니징디렉터를 비롯해 양사 품질관리 및 계량관리 담당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회는 최근 '열량범위제' 도입을 검토 중인 도쿄전력 측의 요청으로 열린 것으로, 가스공사가 열량범위제의 도입 배경 및 대응전략 등을 소개하고 양사가 보유한 관련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에서 시행 중인 열량범위제는 세계 천연가스 시장의 저열량화 추세에 부응하고 대체에너지 보급 확대 및 요금 인하효과를 위해 지난 2012년 7월 도입됐으며, 9800~1만600kcal/Nm3의 열량을 공급할 수 있어 열량 변동에 탄력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일본은 평균 열량을 1만750kcal/Nm3으로 맞추는 '표준열량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열량을 높이기 위해 고가의 액화석유가스(LPG) 추가 주입이 필요함에 따라 원료비 절감이 가능한 열량범위제로의 변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토 미치오 매니징디렉터는 "이번 교류회로 열량범위제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이 많이 해소됐다"며 "향후에도 가스공사와의 정보 및 노하우 교류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내 열량제도 및 기술 우수성을 입증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자주 갖고 양사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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