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1년뒤인 2022년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 개통 예정…잠실까지 20분
-단지 인근 10여개 학교 밀집…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
   
▲ 한진중공업이 지난달 31일 ‘다산 해모로’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홍샛별 기자]한진중공업이 지난달 31일 ‘다산 해모로’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오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 오는 2022년 개통되면, 구리역(예정)을 이용해 잠실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날 오전 다산 해모로 견본주택. 분양 관계자가 다산 해모로의 입지 설명에 한창이었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1-3구역을 재개발한 다산 해모로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9㎡~84㎡, 449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모두 269가구다. 

전용면적별 일반 분양 물량은 △39㎡ 25가구 △59㎡A 96가구 △59㎡B 71가구 △84㎡ 77가구다. 전체 가구가 84㎡ 이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다산 해모로는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도농역 사이에 위치한다. 단지 중앙 기준 구리역까지는 약 700m, 도농역까지는 약 800m 정도 떨어져 있다. 두 역 모두 도보 15분 남짓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단지 1㎞ 반경에 미금초·구리초·동화중고교·인창고 등 10여 개에 달하는 학군이 밀집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서쪽으로는 왕숙천과 도농체육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105동과 104동 3, 4호 라인 등 일부 가구에서는 이들 조망권이 확보될 것으로 여겨진다. 

   
▲ 지난달 31일 다산 해모로 견본주택 내부에서 분양 관계자들이 단지 입지 및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또 단지 데크층을 지상에서 5m가량 레벨차를 두고 설계했다. 단지를 데크처럼 들어올리고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했다. 이 덕분에 저층의 경우에도 외부 간섭 및 사생활 침해가 적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산 해모로의 전용면적별 총분양가는 △39㎡ 2억5880만~2억6140만원 △59㎡A 3억4640만~3억6800만원 △59㎡B 3억5000만~3억6810만원 △84㎡ 4억2900만~4억511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과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사업 등의 호재로 가격 오름세를 보이는 다산 신도시 치고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남양주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난 6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첫 번째 입주 아파트인 ‘다산신도시아이파크’ 84㎡가 6억원 넘는 가격에 매매됐다”며 “점차 신도시 면모를 갖춰가는 데다 각종 호재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다산신도시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6월 6억2000만원(23층)에 거래됐다. 

한편, 다산 해모로는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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