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다산 해모로, 다산신도시 상승세 이을까?
2018-09-01 08:54:28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입주 1년뒤인 2022년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 개통 예정…잠실까지 20분
-단지 인근 10여개 학교 밀집…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
-단지 인근 10여개 학교 밀집…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
▲ 한진중공업이 지난달 31일 ‘다산 해모로’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미디어펜 |
“오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 오는 2022년 개통되면, 구리역(예정)을 이용해 잠실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날 오전 다산 해모로 견본주택. 분양 관계자가 다산 해모로의 입지 설명에 한창이었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1-3구역을 재개발한 다산 해모로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9㎡~84㎡, 449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 분양 물량은 모두 269가구다.
전용면적별 일반 분양 물량은 △39㎡ 25가구 △59㎡A 96가구 △59㎡B 71가구 △84㎡ 77가구다. 전체 가구가 84㎡ 이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다산 해모로는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도농역 사이에 위치한다. 단지 중앙 기준 구리역까지는 약 700m, 도농역까지는 약 800m 정도 떨어져 있다. 두 역 모두 도보 15분 남짓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단지 1㎞ 반경에 미금초·구리초·동화중고교·인창고 등 10여 개에 달하는 학군이 밀집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서쪽으로는 왕숙천과 도농체육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105동과 104동 3, 4호 라인 등 일부 가구에서는 이들 조망권이 확보될 것으로 여겨진다.
▲ 지난달 31일 다산 해모로 견본주택 내부에서 분양 관계자들이 단지 입지 및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
또 단지 데크층을 지상에서 5m가량 레벨차를 두고 설계했다. 단지를 데크처럼 들어올리고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했다. 이 덕분에 저층의 경우에도 외부 간섭 및 사생활 침해가 적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산 해모로의 전용면적별 총분양가는 △39㎡ 2억5880만~2억6140만원 △59㎡A 3억4640만~3억6800만원 △59㎡B 3억5000만~3억6810만원 △84㎡ 4억2900만~4억511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과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사업 등의 호재로 가격 오름세를 보이는 다산 신도시 치고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남양주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난 6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첫 번째 입주 아파트인 ‘다산신도시아이파크’ 84㎡가 6억원 넘는 가격에 매매됐다”며 “점차 신도시 면모를 갖춰가는 데다 각종 호재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다산신도시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 6월 6억2000만원(23층)에 거래됐다.
한편, 다산 해모로는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