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전국 대부분 지역의 날씨가 개면서 구름이 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의 경우 호우주의보가 확대되면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내린 국지성 호우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날씨예보 오늘 일부 호우주의보 확대…국지성 호우에 피해 속출./사진=미디어펜DB
제주지방기상청은 1일 제주 산지에 곳에 따라 많게는 1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2일 오전까지 4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이날 오전8시55분 제주도 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제주 전역으로 확대했다.

기상청은 오늘 날씨 예보를 통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비가 시간당 20∼30㎜로 내리고 있다"면서 "저지대 침수와 계곡 및 하천 범람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이틀간 광주 및 전남 지역에는 최고 182㎜의 국지성 호우가 내려 산사태로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도에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신안 가거도 182㎜를 비롯해 보성 복내 165㎜, 광양 150㎜, 순천 134㎜ 등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순천 승주읍 도정리)에서는 산사태로 무너진 흙더미가 하천을 덮쳐 물길을 막으면서 하천이 범람하기도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소방장비와 119구조대를 통해 긴급복구 등 안전조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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