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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각본대로 일본과 결승전 선발…호투 기대되지만 이정후 맹활약도 보고 싶다
승인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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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9-01 12: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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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석명 기자] 체면이 많이 깎이긴 했지만 결국은 구상했던 대로 이뤄졌다. 한국은 결승에 올랐고 에이스 양현종(KIA)이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늘(1일) 오후 6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만나 금메달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무난히'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됐다. 당연히 예상되는 결과였기에 오지환(LG) 박해민(삼성) 등 병역미필 선수 선발 논란이 더욱 거셌다.

결승까지 온 것은 맞지만 '무난히'는 아니었다. 예선 첫 경기 대만전에서 프로도 아닌 실업팀 선수들에게 쩔쩔 매며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후 예선 두 경기, 슈퍼라운드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며 결승 티켓을 따내기는 했지만 유일하게 프로 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려 참가한 한국의 체면은 잔뜩 구겨진 뒤였다.

그래도 금메달 획득으로 대회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 결승 상대 일본은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대표팀이 구성돼 한국보다 전력이 한 수 아래이고, 슈퍼라운드 맞대결에서 한국은 5-1로 이긴 바 있다.

   
▲ 사진=KBO 공식 SNS


양현종의 결승전 등판은 대회 전부터 예고돼 있었다. 첫 경기였던 지난달 26일 대만전 선발을 양현종에게 맡기고, 결승 상대가 어느 팀이든(그래봐야 대만 아니면 일본이지만) 5일을 쉬고 다시 등판시킨다는 것이 선동열 감독의 구상이었다. KBO리그를 대표한 좌완투수이자 이번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맡은 양현종에겐 당연히 주어진 임무였다.

양현종은 대만전에서 6이닝을 던지며 호투를 했지만 1회 실투로 투런홈런 한 방을 맞는 오점을 남겼다. 타선 침체와 겹쳐 한국이 1-2로 지면서 양현종은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결승 상대 일본은 까다로운 타자들이 많지만 양현종이 깔끔하게 제압해야 한다. 역대 주요 국제대회에서 한국은 좌완 에이스들이 좋은 피칭을 하며 일본을 무릎꿇린 좋은 기억이 많다. 구대성이 그랬고 류현진, 김광현도 일본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양현종이 그 역할을 해내며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어야 한다.

양현종의 호투가 물론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톱타자 출전이 예상되는 이정후(넥센)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탠다.

이정후는 만 20세로 대표팀 막내다. 이제 고졸 2년차인 프로 신예다. 그럼에도 올 시즌 KBO리그 수위타자에 올라 있는 뛰어난 선수다. 아시안게임에는 박건우(두산)의 부상으로 대회 직전 대체선수로 선발됐지만 타자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 야구의 향후 10년은 너끈히 책임질 수 있는 '차세대 스타'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이런 이정후가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한국 야구의 미래를 더욱 환하게 밝혔으면 좋겠다. 병역혜택의 덤까지 있으니 이정후는 앞으로 마음놓고 기량을 키워 초대형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양현종의 호투와 이정후(를 포함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한국이 일본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내는 것,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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