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78)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1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는 좋은 팀”이라며 “운이 없었다”고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이날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잉글랜드를 두고 이 같이 평가했다.

   
▲ 사진출처=SBS 캡처

잉글랜드는 D조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한 데 이어 지난 20일 치러진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도 1-2로 패하면서 짐을 꾸렸다.

같은 날 코스타리카가 이탈리아를 제압하면서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잉글랜드의 탈락이 확정됐다.

블래터 회장은 “우루과이전 패배가 잉글랜드의 발목을 잡았다”며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28)의 선방이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탈락은 1958년 스웨덴월드컵 이후 무려 56년 만이다.

블래터 회장은 “이것이 축구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잉글랜드 팬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