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선수 이민아가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의 감동을 팬들과 함께 나눴다. 

이민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건 뒤 대표팀 동료들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시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짧은 글도 올렸다.

이민아는 "금메달보다 더 값진 동메달.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어느 대회보다 더 뜻깊었고 행복했습민아~"라고 동메달을 딴 기쁜 소감을 밝히면서 "헤어진다고 민아 잊지말고(중요) 함께해줘서 감사합민아. 대한민국 여자축구 화이팅"이라고 팬들과 한국 여자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사진=이민아 인스타그램

 
이민아가 국가대표로 참가한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축구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1-2로 석패해 첫 결승 진출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3-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따내는 것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동메달로 아시아 정상권 실력을 증명했다.

대표팀 미드필드진의 핵심 전력인 이민아는 홍콩과 8강전, 일본과 4강전, 대만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잇따라 골을 넣으며 실력 발휘를 했다. 일본전에서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천금의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임선주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아쉽게 패했다. 이 경기 후 이민아는 임선주를 위로하면서 함께 눈물을 쏟아 팬들의 마음까지 적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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