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입석금지 해결은 ‘2층 버스’, 운송효율 55% 이상

광역버스 입석금지 해결을 위해 2층 버스가 도입된다. 다만, 2층 버스 시범 운행은 수도권에 한해 진행될 예정이다.

   
▲ 사진출처=KBS 캡처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정부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행하는 수도권 직행광역버스(M버스)의 입석 운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2층 버스 20여 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혼잡이 심한 6개 광역버스 노선 운행 버스 136대 중 38대를 2층 버스로 대체할 경우 입석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층 버스는 하루 운영비 68만8000원으로 일반버스 45만3000원보다 1.5배 높다. 그러나 70석 안팎의 좌석을 갖춰 운송 효율은 일반 좌석버스(45석)보다 55% 이상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버스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비용편익분석(B/C) 결과 타당성이 있으며, 안정성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 입석 이용객이 많았던 수원~사당역 등 6개 노선을 2층버스 도입 후보 노선으로 검토 중이다.

광역버스 입석금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광역버스 입석금지 서서 가는거 정말 힘들었다", "광역버스 입석금지 2층 버스가 과연 대안이 될까", "광역버스 입석금지 당장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해 줘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