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함부르크 조선·해양 기자재 전시회서 통합 한국관 운영…34개사 참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내 조선·해양산업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최대규모 조선해양 선박 전시회에 닻을 올린다.  

코트라는 4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세계 최대 조선해양 선박 전시회인 독일 함부르크 조선 및 해양기자재 전시회(SMM)에서 한국무역협회·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전시디자인 설치 통일·통합 디렉토리 제작·상담바이어 유치 등을 통해 34개 참가기업의 현지 마케팅을 지원한다. 개별 참가기업까지 합치면 한국에서는 총 52개사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전시회 주관기관인 함부르크 메세는 디지털 혁명과 친환경 기술 도입 등 혁신기술을 통해 조선 산업의 신 성장동력을 발굴하자는 의미의 슬로건 'SMMart Shipping'에 맞춰 다양한 컨퍼런스·좌담회·상담회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 코트라가 'SMM 2018'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사진=SMM 2018 홈페이지


이에 따라 한국관 참가기업들도 혁신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출품, 각국 참가기업들과 경쟁한다.

썬컴은 IT기술을 활용해 선박용 통신 솔루션 및 네트워크 장비를 선보이고, 신동디지텍은 비상 시 위성 정보 없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선박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인다.

코트라는 최근 유럽 조선해양 기자재 시장이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크루즈 선박 내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려는 흐름에 따라 IoT 및 AI 관련 첨단 기술 제품 관련 선호가 높아져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찬 코트라 함부르크무역관장은 "함부르크 조선 및 해양기자재 전시회는 조선해양산업 내 디지털화와 친환경 기술개발에 대한 요구에 부응해 국내 조선해양산업 기술을 유럽 시장에 홍보하고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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