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시행됐다./자료사진=(왼쪽부터)서울시·연합뉴스·유승민 후보 당시 대선캠프·황교안 페이스북 공식페이지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31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7명(95% 신뢰수준 ±2.2%p)을 대상으로 '8월 월간정례 범진보-범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각 진영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위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4382명에게 물어봤고 이중 2507명이 최종적으로 응답을 완료해 7.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박원순 시장은 전체 응답자 진보층·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모두에서 1위를 석권했고, 유승민 전 대표는 중도층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보수층·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1위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에서 '범 진보 진영'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박원순 서울시장(12.1%), 이낙연 국무총리(10.7%), 심상정 정의당 의원(10.5%),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10.4%), 김경수 경남도지사(9.4%), 이재명 경기도지사(7.0%),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3.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3.4%), 이해찬 민주당 대표(3.0%), 송영길 민주당 의원(2.9%)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진보층(758명·±3.6%p)에서는 박원순(15.8%)·이낙연(15.3%)·심상정(13.2%)·김경수(12.8%) 선두권을 비롯해 이재명(7.8%)·김부겸(7.3%)·추미애(5.0%)·이해찬(2.9%)·임종석(2.8%)·송영길(2.1%)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1022명·±3.1%p)에서 박 시장·김경수 지사가 17.3%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어 이 총리(16.6%)·이 지사(8.1%)·심 의원(7.5%)·추 전 대표(4.9%)·임 비서실장(4.3%)·이 대표(2.7%)·송 의원(2.4%)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에서 '범 보수 진영'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유승민 전 대표(13.5%)를 필두로 황 전 총리(11.9%)·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7.8%)·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대표(6.2%)·오세훈 전 서울시장(6.0%)·원희룡 제주지사(5.8%)·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5.1%)·김문수 전 경기지사(4.6%)·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3.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2.9%)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보수층(487명·±4.4%p)에서는 황 전 총리(25.9%)를 필두로, 오 전 시장(9.9%)·유 전 대표(9.2%)·김 전 지사(8.4%)·홍 전 대표(6.9%)·안 전 위원장(6.6%)·김 의원(5.3%)·원 지사(4.7%)·손 대표(2.9%)·김 비대위원장(0.9%) 순으로 확인됐다.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506명·±4.4%p)에서 황 전 총리가 34.7%로 수위를 달렸다. 황 전 총리에 이어 홍 전 대표(11.8%)·오 전 시장(10.6%)·김 전 도지사(7.6%)·유 전 대표(5.5%)·김 의원(5.1%) 등 순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시행됐다.

조사의 통계보정은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