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사단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과거 군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 육군 모 부대 GOP 소초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 YTN 캡처

총기를 난사한 A병장은 K-2 소총을 난사하고 총기와 실탄을 소지한 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6명이 부상을 당하고 5명이 사망했다.

1990년대 이후 군에서 일어난 주요 총기 난사 사고는 크게 10건이다.

1993년 4월19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과 혜화동 일대에서 육군 모부대 소속 탈영병 임모 일병이 총기를 난사해 수명이 부상을 당했다. 1994년 10월31일에는 경기 양주군 황적면 육군 모부대 소속 문모 일병이 사격장에서 통제관들을 향해 K-2 소총을 난사했다. 2명이 사망하고 수명이 부상을 당했다.

1996년 9월22일 강원도 양구군 동면 육군 모부대 김모 이병은 취사장과 내무반에 수류탄 2발을 투척하고 소총 20여발을 난사했다. 당시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같은해 10월1일에는 강원 화천군 육군 모부대 김모 상병이 중대 행정반에 총기를 난사해 동료병사 3명을 사망하게 했다. 1명은 중상을 입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11년까지 3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다.

한편 군 관계자는 “21일 총을 쏘고 달아난 장병을 검거하기 위한 작전이 진행 중”이라며 “막사 인근을 벗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고, 탈영했다니 무섭다”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고, 그 군인은 탈영? 어떡하나”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고, 어떻게 이런 사고가 일어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