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라오스 댐 사고 이재민에 대한 15톤 분량의 구호키트 무상 수송
전 세계 네트워크 활용해 페루·일본·미얀마 등 재난 현장에 구호품 전달
   
▲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대한항공은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의 라오스 댐 사고 이재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15톤(t) 분량의 구호품 무상 수송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천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대한항공 KE461편에 실린 2150세트의 구호키트는 열악한 위생환경으로부터 이재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비누와 치약, 타올과 화장지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항공을 통해 수송된 구호키트는 대한적십자사에 의해 베트남 다낭에서 라오스까지 육로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7월 라오스 남동부의 아타푸 주(州)에서 발생한 댐 사고로 수백명의 사상자와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라오스 이재민을 위한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적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 수송을 결정했다”며 “하루 빨리 이재민들이 재난의 아픔을 이겨내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27일 라오스 댐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생수(3만6000리터)와 담요(2000장)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 당시 이재민에게 생수(3만6000ℓ)와 담요(3000장), 같은 해 4월 페루 홍수 이재민에게는 생수(9000ℓ) 지원을 비롯해 페루대사관이 수집한 구호 장비(2t) 등을 무상 수송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운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피지 사이클론(2016년),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2016년), 미얀마 홍수(2015년), 네팔 지진(2015년) 등 재난 현장에 발빠르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항공운송업의 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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