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두산에 4-2 강우콜드 ‘승’…김병현 행운의 완투승

KIA 타이거즈 선발 김병현이 행운의 완투승을 거두며 두산 베어스를 4-2로 물리쳤다.

KIA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5회말 쏟아진 비로 강우콜드승을 따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이날 승리로 KIA는 30승째(36패)를 수확해 6위 자리를 지켰다. KIA 선발 김병현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행운의 완투승을 챙겼다.

안치홍은 3회초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렸고, 김주찬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오현택은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2패째를 떠안았다.

KIA는 1회초 1사 2루에서 이범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 김주찬의 2루타와 이대형의 진루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의 찬스에서 안치홍의 3점포로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이원석과 김재호,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고, 이후 1사 1,3루에서 오재원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을 밟아 2-4로 KIA를 추격했다.

그러나 5회말이 끝난 직후 비가 쏟아졌고 비가 그치지 않자 강우콜드가 선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