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3일 일제히 상승했다. 오는 5일 대북 특별사절단 방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로 꼽히는 에코마이스터는 전 거래일 대비 14.35% 급등한 1만 3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른 철도 관련주 가운데 푸른기술(11.61%), 대호에이엘(6.10%), 부산산업(3.98%), 대아티아이(3.46%), 현대로템(1.65%) 등도 모두 올랐다.

한편 가스관과 토목·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개발 관련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동스틸이 25.41% 급등한 1만 5300원에 마감했고 동양철관(7.36%), 남광토건(4.23%), 우원개발(2.36%) 등도 상승했다.

이밖에 좋은사람들(7.60%), 신원(4.07%), 재영솔루텍(3.72%), 인디에프(2.85%)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들과 선도전기(4.55%), 제룡전기(3.28%) 등 대북 송전 관련주, 아시아종묘(2.83%), 조비(2.72%), 경농(2.34%) 등 농축산업 협력 테마주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일 평양으로 대북 특사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특사단 5명의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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