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GOP 초소에서 총기사고를 저지르고 탈영한 임모 병장은 전역을 3달 앞둔 ‘관심사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A급 관심사병으로 지정됐다. 임 병장은 지난 1월 현재 부대로 전입했다.

   
▲ YTN 캡처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내성적이다보니 성격을 밝게해주고 하기 위해 부분대장을 맡겼다”며 “직책이 바뀌니 말도 많아지고 성격도 나아져서 근무에 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에서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을 난사했다. 사고 직후 임 병장은 실탄 60여발을 가지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사단 GOP 총기사고, 안타까운 사고로 우리장병들을 많이 잃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22사단 GOP 총기사고, 어찌 이런 일이, 지난 2005년 김동민 일병의 총기난사 사건 이후 9년만에 총기난사 사건이 22사단에서 다시 발생했습니다. 끔찍한 일의 연속이네요” “총기사고 탈영병을 빨리 찾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