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GOP 초소에서 총기사고를 저지르고 탈영한 임모 병장이 ‘A급 관심사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관심사병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국방부에 따르면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A급 관심사병으로 지정됐다. 임 병장은 지난 1월 현재 부대로 전입했다.

   
▲ YTN 캡처

군은 ‘관심사병’을 경중에 따라 ABC로 그 등급을 나눠 관리한다. 군이 지정한 ‘A급 관심사병’이란 자살징후가 있는 특별관리 대상을 말한다.

탈영한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검사에서 이같이 지정됐으며 근무부적격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같은해 11월 B급으로 다시 변경됐다.

B급 관리병사는 충분히 근무할 수 있는 중점관리 대상을 말한다. C는 기본관리 대상이다.

임 병장은 지난해 4월 1차 인성검사에서 A급 관심사병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임 병장은 같은해 11월에 B급으로 낮아졌다.

한편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에서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을 난사했다. 사고 직후 임 병장은 실탄 60여발을 가지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장병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탈영한 임 병장은 A급 관리사병이었군요” “탈영한 임 병장, 지금 어디에 있는지…” “탈영한 임 병장,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의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