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국 114개 발주처, 221억달러 규모 환경·에너지 프로젝트 들고 방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트라는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 최대 환경·에너지 분야 비즈니스 행사인 '2018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GGHK2018)를 개최한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41개국 114개의 발주처와 400여명의 국내기업·기관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5일 오전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환경‧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에서 연사로 참여하는 '글로벌환경산업비전포럼'을 시작으로 1대 1 프로젝트 상담회와 환경·에너지 분야별 세미나 및 프로젝트 설명회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발주처는 해당 국가 환경·에너지 분야 정부관계자 또는 글로벌 기업들로 총 221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47개사) ▲물(36개사) ▲폐기물(31개사)로 구성됐으며, 지역별로는 동남아(32%)·중국(15%)·유럽(12%)·서남아(11%)·중동(11%)·중남미(9%)·아프리카(4%)·독립국가연합(CIS·4%)·북미(2%) 순이다.

특히 1대 1 프로젝트 상담회에 참가하는 국내기업들은 사전 주선된 일정에 따라 관련분야 발주처들과 함께 프로젝트 수주 및 기자재 납품 방안 등 총 600건 이상의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며, 일부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베트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7300만달러)·방글라데시 다카 하수처리시설 구축 프로젝트(11억4000만달러)·알제리 폐기물 복합처리 시설 구축사업(4억7000만달러) 등 주요 신흥국 유망 프로젝트 주요 내용을 발주처 관계자들이 직접 상세하게 소개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트라는 앞으로도 해외 발주처와 최적의 국내기업을 연결,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환경·에너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이라는 상생협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하에 전 세계는 깨끗한 물·위생·청정에너지·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에너지 관련 세부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각국은 환경·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관련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환경·에너지 시장은 지난해 기준 1조1997억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3.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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