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현역 군복무 2~3개월을 단계적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은 '현역병 등의 복무기간 단축안'을 심의 의결해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전역예정인 군복무 병사부터 단계적으로 복무기간을 줄여 육군과 해군, 해병대는 3개월, 공군은 2개월의 복무기간이 줄어들게 됐다.

군 복무기간 단축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입영일에 따른 단축일수 및 전역일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복무기간 단축안은 구체적으로 오는 10월 전역자부터 2주 단위로 하루씩 단축된다. 육군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난 2017년 1월3일 입대자부터 단축안이 적용되어, 이들은 당초 올해 10월2일 전역이었지만 하루가 줄어들어 10월1일 전역하게 된다.

육군·해병대·의무경찰·상근예비역은 기존 21개월에서 18개월로 줄고 해군·의무해양경찰·의무소방은 23개월에서 20개월로 단축된다.

공군은 24개월에서 22개월로, 사회복무요원은 24개월에서 21개월로 줄어든다.

   
▲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현역 군복무 2~3개월 단계적 단축안을 심의 의결해 확정했다./자료사진=국무총리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