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9회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 추신수/뉴시스

팀이 1-2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구원 케빈 제프슨의 2구째 시속 96마일(약 154㎞)짜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패배 위기에 빠졌던 팀을 건지는 극적인 홈런이었다.

6월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던 추신수가 홈런을 때려낸 것은 지난 5월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0일만이다. 시즌 7호 홈런.

앞선 타석에서도 타점을 올렸던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28개로 늘어났다.

추신수는 앞선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지 못했다.

1회초 1사 3루의 찬스에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2루수 앞 땅볼을 쳤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레오니스 마틴이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는 타점을 올렸다. 시즌 27타점째.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2루까지 뛰다가 아웃당했다.

추신수는 6회 1사 후 2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한편 9회말 현재 텍사스와 에인절스는 2-2로 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