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혜리가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하며 느꼈던 차이점을 털어놓았다.

배우 이혜리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미디어펜과 만나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촬영 후일담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걸스데이로 큰 인기를 누리다 '응답하라 1988'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 '딴따라', '투캅스' 등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던 이혜리는 이번 '물괴'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이혜리는 스크린과 드라마 촬영의 차이를 묻는 말에 "밥차라는 개념이 너무 좋았다"면서 "드라마를 촬영할 땐 식사 시간도 대기실도 따로 있는데, 영화를 촬영할 땐 다 같이 먹더라.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 '물괴'의 배우 이혜리가 미디어펜과 만났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특유의 밝고 유쾌한 매력으로 공동체 생활에도 적극적인 이혜리. 드라마 촬영 당시에는 '밥 같이 먹어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단다. 그는 "밥을 먹을 때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고 더 친해지는 것 같다. 그걸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물괴'를 촬영하며 다 같이 먹고 다 같이 쉬는 느낌이 좋았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짐승 물괴가 한양에 나타나고 이를 잡으려는 물괴 수색대가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혜리는 수색대 대장인 윤겸(김명민)의 딸 명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오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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