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5) 감독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알제리의 H조 조별리그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홍 감독은 22일 "승리하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할 것이다. 득점하는 것 밖에 없다.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살리는 것이 승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홍명보 감독/뉴시스

이어 "알제리-벨기에 경기를 봤다. (알제리에 있어) 그 경기는 수비 형태의 경기였는데 우리와 할 때에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공격적으로 좋은 선수들고 있고, 경험도 있고, 스피드도 있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계의 뜻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4일간 회복에 촛점을 둔 훈련을 했다고 밝히며 알제리전 대비해 "알제리는 러시아와 같은 형태의 시스템을 운영하지만 (실제) 경기 운영 스타일은 러시아와 다르다. 3명의 포워드가 스피드와 기술이 좋기 때문에 (이것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협력적으로 해서 봉쇄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보이는 것이 우리 팀 분위기"라는 짧은 말로 대표팀의 밝은 분위기를 전했다.

김신욱(26·울산)의 활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홍 감독은 "굳이 그 내용을 지금 이야기할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전술과 관련한 부분에 대한 설명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알제리, 이겨야된다" "한국 알제리, 알제리는 꼭 잡아야지" "한국 알제리, 비기는 것도 안돼" "한국 알제리, 한국 화이팅" "한국 알제리, 해볼만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