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나, 호나우두 "클로제 최다골 환영해…환상적인 대회" 축하

'축구 황제' 호나우두(38·브라질)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독일의 득점 기계'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호나우두는 22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최다골)클럽에 들어온 클로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 사진=SBS 방송 캡쳐

이어 "지금 클로제가 얼마나 행복해하고 있을지 (앞서 기록을 세운)나는 알 수 있다"며 "이번 브라질월드컵은 정말 환상적인 대회"라고 덧붙였다.

클로제는 같은 날 포르탈레자의 이스타지우 카스텔랑에서 열린 가나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2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그는 불과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총 네 차례 월드컵 무대에 선 클로제는 이로써 개인 통산 15호골 고지에 올랐다. 종전 이 부문 기록 보유자인 호나우두(15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떨친 호나우두는 A매치 98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넣었다. 총 세 차례(1998프랑스·2002한일·2006독일) 월드컵에 출전했고 15골을 기록했다.

호나우두는 프랑스월드컵에서는 골든볼(최우수선수)·한일월드컵에서는 골든부츠(득점왕·8골)를 각각 차지했고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발롱도르도 두 차례(1997·2002년)나 수상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일 가나 클로제 최다골, 호나우두 반갑네" "독일 가나 클로제 최다골, 기록이 깨지겠다" "독일 가나 클로제 최다골, 호나우두 많이 늙었네" "독일 가나 클로제 최다골, 대단했지" "독일 가나 클로제 최다골, 독일이 강력한 우승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