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뉴스룸'에서 안민석 의원이 병역특혜 논란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출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병역특례 제도와 개편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병역특례 대상에 대한 형평성 논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큰 이슈로 부각됐다. 국가대표 축구, 야구팀이 금메달을 따며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는데,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대중예술인들은 국위 선양을 해도 병역 혜택이 없다는 점을 문제 삼는 의견도 대두됐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올 한 해만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K팝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공헌했다.

이에 대해 안민석 의원은 대중예술인도 기회를 받아야 한다며 "(병역혜택) 폭을 넓히되 시대에 맞게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를 위해 국민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이날 '뉴스룸'에서 안민석 의원은 "방탄소년단을 병역특례 해주자는 그런 입장은 아니었다"고 자신의 발언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이어 "체육인, 순수예술인들은 특례대상이 되는데 대중예술인들은 되지 않는 것에 대한 형평성의 문제를 한 사례로 제기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병력특례 제도는 45년 전 유신시대에 만들어졌다. 평화 시대가 됐으니 이 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라며 "예외를 인정할 경우 형평성과 공정성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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