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KB금융지주는 지난 4일 중국 상하이(上海)에 KB자산운용 현지법인 '상하이 카이보 상무자문 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에 설립된 법인은 중국펀드 운용 규모 확대에 따른 중국시장 리서치 강화를 위한 것으로 향후 중국시장 관련 사업을 모색하는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유관부서, KB금융경영연구소 내 중국 리서치 조직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 측 관계자는 "중국은 올해 금융업 대외개방 추진원칙을 마련해 많은 기회가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KB자산운용의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국민은행, 손해보험의 중국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비은행 계열사는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산운용은 작년 싱가포르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KB증권은 미국과 홍콩,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두고 상하이에는 사무소를 설치한 상태다.

KB손해보험은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광저우(廣州)에는 지점을,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는 사무소를 세웠다. KB카드의 경우 캄보디아 법인과 미얀마 사무소, 캐피탈은 라오스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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